부실 공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 방법이 '비정형 파사드'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올해 3월부터 추진했던 부산 오페라하우스 파사드 구현을 위해 세 가지 공법에 대한 건축 정보 모델(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 실시설계와 현장 실물모형 제작 및 공법검증을 추진한 결과 최종 트위스트 공법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본부는 이번 검증을 통해 모든 공법이 현장시공 가능하나 원설계 공법이 다수의 시공사례가 존재하고 '원설계 디자인 구현'과 '현재 시공된 본 구조물과 연계 등 시공단계 리스크관리'에 유리하다는 점, 대안공법이 공사 기간 단축이나 공사비 절감에 큰 효과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원설계 트위스트 공법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는 재설계(약 3개월)와 함께 설계의 경제성 검토(VE) 등 행정절차 이행(약 1개월) 후 공사 재개해 사업 정상화가 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오페라하우스 공사 등 사업추진 실태조사' 결과 설계도서와 현장 시공 상이 등 문제점이 지적돼 향후 재설계 및 빠른 의사결정 과정을 위한 전문 컨설팅도 도입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 시공사인 HJ중공업이 향토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조속한 공사 완료에 대한 공감과 공사재개부터 준공까지 물가변동(ESC) 및 간접비, 재설계 비용 분담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비정형 파사드 공법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차질 없이 건립해 모든 부산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고품격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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