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확진됨에 따라 발생농장 한우를 긴급 살처분하고 일대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섰다.
전북도는 25일 오후 4시경 부안군 백산면의 한 한우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한우 148두에 대한 이동식 열처리 방식으로 긴급 살처분을 실시했다.
이어 긴급백신 접종반 20개 반 74명을 투입해 반경 10㎞내의 한우농장 1048호에서 사육 중인 5만5116두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에 나섰다.
전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교부세 9억원과 긴급방역비 1억원을 투입해 흡혈곤충 방제와 거점소독시설 확대 운영,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 등 차단방역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오후 5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가축전염병 방역은 축산농가 삶과 민생물가에 직결되는 만큼 추가로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과할정도로 차단방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나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감염된 소는 피부에 울퉁불퉁한 혹이 나고 고열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