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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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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및 축사 주변 연막 소독 강화

경북 포항시가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확산 우려에 따라 방역 조치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포항시에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해 25일 현재 전국에 총 29건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차단을 위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시는 먼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소 농장과 축산차량 등에 대해 지난 20일 오후 2시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기존 운영하는 ASF, AI 상황실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경로인 흡혈 파리와 모기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축사 주변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축협 공동방제단 4개 반과 시 방역 차량을 동원해 소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고준달 포항시 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 유입차단을 위해 소 사육 농가는 외부인 차량 등 출입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며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체중 감소, 우유 생산량 감소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축산과 가축방역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가 럼피스킨병 전국 확산 우려에 따라 소독을 강화하며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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