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새 이사장에 윤장현 광주시장 체제 첫 대변인을 지낸 김병수씨(65)가 내정됐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환경공단 임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복수 후보 가운데 김씨를 최종 후보자로 내정했다.
광주시는 다음 달 17일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김씨를 임명할 방침이다.
대변인, 교통과장,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홍보부장, 동구 부구청장 등 행정 전반에 걸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조직을 잘 관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김 씨는 지방선거 당시 강기정 시장의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청문회 과정에서 공방도 예상된다.
박희율 광주시의회 의원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선거 캠프, 인수위원회, 포럼 등 후원조직 활동가들이 공공기관장, 임원으로 임명된다면 보은 인사, 엽관제(獵官制)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 시장은 "캠프 출신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히려 (캠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분법적 논리, 낙인찍기라고 생각한다"며 임명된 인사들의 능력을 강조했다.
이번 공모는 김성환 전 이사장이 취임 1년 만인 지난달 사직서를 제출해서 이뤄졌다.
김 전 이사장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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