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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위 전기차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 부천에 연구·제조시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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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위 전기차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 부천에 연구·제조시설 준공

경기도는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미국 '온세미(onsemi)'가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하산 엘 코우리 온세미 최고경영자(CEO), 조용익 부천시장, 김경협·서영석·양향자 국회의원,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 고객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온세미 신소재 연구소·제조시설 준공식 현장. ⓒ경기도

온세미는 부천 연구·제조시설 준공과 함께 2025년까지 1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직후 투자협약을 통해 반도체 인력의 적기 공급과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15개월 만에 이번 준공식을 가졌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부천시 평천로 온세미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S5라인 준공식에서 “한국 반도체가 태동한 부천에서 온세미의 비메모리 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로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온세미를 시작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경기도가 전 세계 반도체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5라인 준공으로 전력반도체 산업 초기 시장 선점과 지역 내 1000명의 대규모 반도체 인력 고용, 도내 중소기업과 부품 구매 협력 등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를 탄탄히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온세미 신소재 연구소·제조시설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연구 개발하고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을 준공함으로써, 2027년까지 매년 100만개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 현재 생산량의 두 배까지 제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로써 온세미코리아는 연구소와 반도체 팹라인까지 모든 생산 라인업을 가진 국내 유일의 외국계 기업이 됐다. 이를 위해 지역 내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며 도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온세미코리아는 이 공장에서 전력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소재, 장비, 부품을 국내 업체로부터 대규모로 구매할 예정으로, 국내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따르면 실리콘카바이드(SiC)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신소재로 초기 시장 선점을 해야 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있다. 실리콘카바이드는 고전압·고전력·고온에 강하며, 제품 경량화에 탁월해 세계 유수의 전기차 제조사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온세미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도 유치경쟁에 참여했는데 도는 외국인직접투자 인센티브 제시 등 투자 협상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부천시는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해 맞춤형 유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지난해 매출 83억 달러로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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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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