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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뭘 망설이나?”…“동두천에 유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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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뭘 망설이나?”…“동두천에 유치하라”

동두천 시민들 경기도청 앞에서 공공 의료원 유치 궐기…김동연 지사 결정 촉구

경기 동두천 시민들이 10년 만에 거리에 모였다.

동두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 앞에서 경기 동북부 공공 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촉구하는 시민 총 궐기대회를 열었다.

▲동두천 시민들이 24일 경기도 광교 신청사 앞에서 경기 동북부 공공 의료원 유치를 촉구하는 궐기 대회를 했다.ⓒ동두천시

동두천 시민들이 대규모 단체 행동에 나서기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민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미군 잔류 결정에 항의하며 대정부 궐기 집회를 열었다. 이번엔 경기 동북부 공공 의료원 동두천 유치와 관련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경기도를 규탄했다.

앞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올 4월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경기 동북부 공공 의료원 유치를 건의했다.

그러면서 제생병원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프레시안 10월22일 보도>

제생병원은 대진의료재단(대순진리회)이 지행동 산27번지 일대 13만9770㎡ 땅에 건립 중인 종합 의료시설이다.

본관은 지하 4층~지상 21층, 별관은 지하 1층~지상 12층 규모다. 병상수는 각각 1190개·215개다.

본관과 별관 모두 외관은 다 지은 상태다. 별관은 연말까지 내부 공사를 마무리해 내년 6월부터 양방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본관은 내부 공사를 하지 않은 상태다. 동두천시는 제생병원 본관을 공공 의료원으로 쓰면 건물 방치 문제도 해결하고, 추후 공공의료원 설립지 결정 과정에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프레시안 10월22일 보도>

▲동두천시는 제생병원을 경기동북부 공공 의료원으로 활용하자고 요구하는 중이다. 왼쪽이 별관, 오른쪽이 본관 건물이다.ⓒ프레시안(황신섭)

공공 의료원 건립은 통상 건축 사업비가 1000억~2000억 원이 든다. 여기에 부지 선정과 재정 마련 등 행정 절차를 밟는 데만 수년이 걸린다.

자칫 김동연 지사 임기 중에 마무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동두천시는 이런 이유로 제생병원이 있는 동두천에 공공 의료원을 유치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박형덕 시장은 “제생병원을 경기 동북부 공공 의료원으로 활용하면 혈세 2000억 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며 “이곳은 1200병상을 갖춘 대형 병원이다. 그런 만큼 반드시 동두천에 건립해야 옳다.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우현 범대위원장 역시 “경기 동북부 공공 의료원 설립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이다. 낙후한 의료 체계를 개선하려면 꼭 필요하다”면서 “의료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김 지사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동두천이야말로 임기 중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지다”라고 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미군 공여지 반환과 경기 북부 의대 유치, 국가 산단 2단계 사업 추진도 촉구했다.

한편, 경기 동북부 공공 의료원 유치 경쟁엔 동두천시 외에도 남양주·양주시, 연천·가평군도 뛰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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