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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명 배우 ‘마약 투약 의혹’ 수사에 재벌가 3세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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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명 배우 ‘마약 투약 의혹’ 수사에 재벌가 3세도 포함

한 유명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져 수사 중인 경찰이 재벌가 3세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A씨 등 모두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이들 중에는 재벌가 3세 B씨와 가수 지망생 C씨 및 유흥업소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지에서 수 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A씨는 경찰이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투약과 관련한 내용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직 내사자 신분이지만, 최근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이번 마약 사건 연루자 중 1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A씨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C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으로, 마약 투약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며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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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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