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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시비리 혐의 모두 인정? 입장 변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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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입시비리 혐의 모두 인정? 입장 변한 것 없다"

SNS 통해 입장 밝혀 "사전 서면 유출, 추측 보도 모두 삼가해달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자신의 입시비리 혐의를 인정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제 입장이 변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조 씨는 20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재판을 앞두고 양형을 고려해 태세를 바꿔 전부 인정한다'는 식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검찰 조사 당시 경력 증빙자료 생성 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고 진술했고 경력 증빙자료가 실제 활동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은 걸 알고도 제출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검찰은 자료와 활동 내용이 일치하지 않은 걸 알고도 제출했다는 부분만 기소했다"며 "이미 인정한 부분은 공소장에 명기돼 있고 그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저의 입장은 변한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씨는 "공판을 준비하는 서면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그 내용마저 왜곡돼 보도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사전 서면 유출이나 추측 보도를 모두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13일 공소사실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증거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담당인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재판부에 제출했다. 조 씨의 첫 공판 기일은 12월 8일로 정식 재판이 시작되는 공판 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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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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