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 상반기 해오름스포츠센터에 이어 오는 20일 동해 무릉파크골프장을 본격 개장하는 등 시민 여가 스포츠시설 확충을 통해 스포츠 레저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몸에 부담이 적으면서 적정 활동량을 보장할 수 있는 운동인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비슷한 경기 진행 방식을 따르지만 보다 단순하며, 골프채 1개로 전 구간 경기 진행이 가능해 초보자도 쉽게 입문할 수 있다.
최근 고령자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동호인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기존 망상해변 일원에 위치해 있는 다목적구장(파크 골프장으로 활용)이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에 따른 폐쇄가 예정되어 있어 시민 여가활동과 안정적인 생활체육 여건 조성을 위한 정식 파크골프장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시는 삼화동 34-27번지 일원에 도비 등 총 12억 3000만 원을 투입, 2만 9000㎡ 부지에 3개 코스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한 사무실, 창고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동해시 최초의 정식 파크골프장을 지난해 7월 착공해 올 6월 준공했다.
당초 전천 하류 구 돈사 부지(송정동 51번지)에 조성 예정으로 이곳은 대형차량 통행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과 동해항 비산먼지 등으로 부지 이전에 대한 검토 요청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대체 부지를 물색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쌍용C&E동해공장과 상생협력을 통해 현부지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이에 시는 건물 준공 후 잔디관리, 시설정비, 운영장비 구입, 사무실 인테리어 등 철저한 운영준비를 마치고 오는 20일 준공식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준공식은 오후 2시 30분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공업체 관계자, 공무원 및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에 이어 공사추진 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준공식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시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바탕으로 4계절 내내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이 있으며, 주민 여가 힐링공간인 각종 스포츠 시설이 곳곳에 준공되어 스포츠 레저 중심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이번 무릉파크골프장 개장으로 전국에서 많은 파크골프 동호인 들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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