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이 "전형적인 망신 주기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인카드랑 관련해서는 129번의 영업장을 다 압수수색을 했다. 그런 상태에서 이거를 꺼내는 것은 전형적인 망신주기 언론플레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결국은 검찰의 계속적인 무리한 기소와 영장청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했었다. 아무래도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00번의 압수수색이 있었는데도 (구속영장이) 기각이 되는 상황을 보면서 완전히 검찰의 수사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망신주기로 계속 몰고 가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폭로한 조명현 씨의 국정감사 참고인 채택을 취소한 데 대해 박 최고위원은 "아무래도 국정감사는 국가 운영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내용인데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철저한 정쟁과 관련된 부분"이라며 "이 때문에 여야 간 합의로 (취소를)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다른 차원에서 수사가 또 개시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박 최고위원은 "그동안 수사를 안 했겠나? 이게 대선 때 국민의 정서에 상당한 자극을 줬었잖나. 벌써 대선 지나고 지금 2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데 지금의 경찰과 검찰이 이 부분을 얼마나 샅샅이 뒤져갔겠느냐. 무리한 검찰의 수사까지 포함되어 있는 내용에 하나도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의혹을) 소환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별다른 내용은 없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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