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노사가 4년 연속 무분규의 평화적 교섭을 이뤄냈다.
부산교통공사는 18일 오후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10일 노사 최종교섭에서 도출한 잠정합의안에 기반해 임금 1.7% 인상(정부지침 준수), 면직월 보수 지급기준 개선(지방공무원 기준), 기관사 안전교육 확대 등 30개항으로 구성됐다.
노사는 공사 사장 공석상황에서 교섭을 시작해 임금 인상안, 인력 충원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 지난 10일 최종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교섭은 이병진 신임 사장이 취임한 9월 26일 이후 추석연휴까지 이어진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양측 모두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취임 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조와 진솔한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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