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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기현 2기' 두고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하는데…오래 못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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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기현 2기' 두고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하는데…오래 못갈 것"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른바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을 두고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적어도 연말까지는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의 참패를 두고 "사실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할 상황"이라며 "비대위를 꾸려야 되지만 김기현 대표를 내치는 순간 그분을 억지로 대표를 만든 대통령한테 책임을 돌리는, 또 대통령의 오류를 인정하는 꼴이 되다 보니 그분이 머물러야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뭔가 달라져야 하는데 사실상 실세들을 그냥 친윤으로 채워서 당이 그냥 시즌1이랑 시즌2랑. 사실 본질적인 차이는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진 교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통령"이라며 "지금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가. 그리고 이 선거 자체가 대통령이 주도한 거고, 대통령이 세운 사람으로 치른 선거고 그다음에 대통령 이름으로 치른 선거"라며 "거기서 참패했으면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를 바꿔야 되고 그다음에 당정관계를 정상화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기 사당화해야 될 게 아니라 당에서 쓴소리를 듣고 그런 걸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식의 개편은 사실 김기현 체제에서는 불가능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권성동 의원이 16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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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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