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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중교통비 환급 '더 경기패스' 내년 7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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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중교통비 환급 '더 경기패스' 내년 7월 도입"

경기도가 연령, 노선 제한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도민에게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더) 경기패스' 사업을 내년 7월 도입을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관련 경기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조은희 의원(국민의힘, 서울서초갑)의 질의에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17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기도

김 지사는 “내년 7월부터 기후동행 카드보다 월등한 더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더 경기패스는 경기도민 누구나 연령 제한 없이 광역버스도 신분당선도 다 포함된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연령층을 확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 경기패스'는 전 경기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정책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정기권을 구입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광역버스, 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와는 달리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할 예정이어서 광역버스와 신분당선을 주로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큰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도는 '더 경기패스'를 대도시권광역위원회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대광위에서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K패스 사업은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비용의 20%(19~34세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더 경기패스' 추진 개요. ⓒ경기도

도 역시 K패스 사업과 연계해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하는 것은 물론 별도 예산을 투입해 K패스의 혜택을 보다 두텁게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월 60회 한도로 제한되어 있는 대중교통 탑승 횟수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의 기준인 청년 나이의 기준을 19~34에서 19~39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K패스 사업으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은 기존 도가 추진 중인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더 경기패스' 시행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버스조합 등 전문가 논의를 통해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경기도는 일반 시내버스, 광역버스, 심야버스, 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수단과 요금체계가 서로 다르고, 넓은 지역적 특성으로 거리비례제가 적용돼 정기권 방식보다는 환급 방식이 더 유리하다는 것이 대다수 교통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물가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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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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