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포항범대위 “포스코 미래기술연 성남 위례지구 분원 설치 철회하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포항범대위 “포스코 미래기술연 성남 위례지구 분원 설치 철회하라”

성남 위례지구 설치는 포항시민과의 합의서 위반·지방 균형 발전 역행

포스코 미래연, 지난 11일 위례지구 입주기업 공개모집에 단독 응찰

포스코 범대위, 24일 상경 시위 등 계획 철회 때까지 강경 투쟁 선언

‘최정우 퇴출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 대책위원회’(위원장 강창호. 이하 범대위)가 미래기술연구원이 성남 위례지구 입주기업 공모에 단독 응찰함에 따라 계획 철회 때까지 강경 투쟁키로 결의했다고 ㅠ17일 밝혔다.

범대위는 16·17일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화) 관광버스로 상경해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계획 철회 및 최정우 퇴출 집회를 여는 한편 천막농성 등 1인시위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창호 위원장은 “최정우 회장이 성남시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대규모로 설치하려는 것은 지난해 2월 포항시민과 약속한 합의서 위반이자 포항시민들을 기망하는 처사로 계획 철회 때까지 상경 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투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 운영은 포항의 미래 먹거리와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현안인 만큼 향후 투쟁 일정에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2월 25일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범대위 강창호 위원장 등 4명이 서명한 합의서에는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올해 4월 20일 포항시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일부 건물을 리모델링 한 후 기존 RIST 연구 인력을 미래기술연구원으로 이적시키는 등 형식적인 본원 개원식을 열었다.

포스코홀딩스가 성남 위례지구에 설치하려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은 포항 본원보다 면적이 24배가 크고, 축구장 8개를 합친 것과 같은 부지 면적 5만5,811㎡(2필지)에 땅값만 5천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앞서 올해 7월 공모에도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단독 입찰로 절차상 자동 유찰됐다. 하지만 이번 재공모는 단독 응찰하더라도 유찰되지 않고 심사를 거쳐 계약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3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직접 찾아 김지용 원장에게 위례지구 공모 접수 철회 등 수도권 강행은 포항시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으로 재고를 거듭 요청했다.

김병욱 국회의원도 16일부터 아침 출근 시간에 맞춰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의회도 지난달 위례지구 설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범대위도 추석 전 성명서 발표와 현수막 게첩 등 최정우 퇴출을 위한 범시민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포스코 범대위가 지난 16일 포항시 남구 향군회관에서 집행위원 회의를 열고 있다.ⓒ범대위 제공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