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14~15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9.2%, 부정평가는 6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수치가 긍정평가 수치를 두 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긍정평가는 같은 업체의 직전 조사 대비 4.7%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9.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6.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5.1%였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7%였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전환과 대통령실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68.1%였다. '필요하지 않다'는 17.6%, '잘 모름'은 14.4%였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와 관련해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크냐는 물음에 57.5%가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김태우 후보' 14.9%,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 10.7%였고, '잘 모름'은 16.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 31.5%, 더불어민주당 46.8%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3.3%, 무당층은 14.0%였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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