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공공기관 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시청사 부설주차장 2면을 비롯해 시 산하 사업소, 공단 등 공공기관 주차장 90여 면에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는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7월 제정된 '부산광역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된다.
조례는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국가유공자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주차면 규모가 30개 이상이면 최소 1개 이상을 우선주차구역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출입구나 승강기가 근접한 곳 등에 설치하도록 해 접근성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원대상인 국가유공자는 독립·국가·참전·특수임무·5.18·고엽제·보훈보상자 등이며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해당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시민들께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제도의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모든 공공기관, 민간기관, 시민들의 적극적 공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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