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부산시당위원장)이 부마민주항쟁 44주년을 기리며 " 박정희 유신독재를 무너뜨린 부마항쟁의 주역인 부산, 경남, 울산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은 포악적 통치를 멈추고 즉각 국정기조를 바꿔야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서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재는 결국 망한다. 독재 권력은 결국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해가 뜨면 해가 지고 바람이 불면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처럼 진리다. 유한한 권력의 파도가 민심의 바다를 덮을 수 없다는 것을 역사는 늘상 가르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44년 유신독재의 끝을 향해 싸웠던 부산경남의 역사는 그저 기념하고 지나갈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며 "헌법을 고쳐가며 권력을 유지했던 박정희의 유신독재는 2023년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눈 떠보니 검찰공화국’이라는 탄식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경제 상황과 민생이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권력이 오만한 행태를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몰락할 것"이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국민이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에게 보내는 가장 친절한 경고라는 것을 부디 깨닫기 바란다"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취소와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 방류를 규탄하며 "독재는 영원하지도 않고 오래 갈 수도 없다. 잠시 위임받은 권한을 권력이라고 생각하고 휘두르지 마시기 바란다"며 "역사를 두려워하는 보다 겸허한 마음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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