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을 하러 나온 유치원생이 홀로 돌아다니다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45분께 목포 문화예술회관 인근 선착장에서 '아이가 보호자도 없이 혼자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주변 행인에 의해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공조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양은 바다에 빠진 상태였다. A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양은 이날 문화예술회관 도자기 박물관 체험 활동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교사 3명과 원생 14명이 있었고, 인솔교사 B씨는 잠시 다른 아이를 돌보던 중 A양이 사라진 것을 1~2분 뒤쯤 파악했다.
B씨와 교사들은 곧바로 A양을 찾아 나섰으나 이미 사고가 발생한 뒤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A양은 장애를 겪고 있어 보다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인솔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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