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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 제주시 지역 쏠림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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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 제주시 지역 쏠림 심화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 위촉된 도민감사관의 제주시 지역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이정엽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대륜동)은 12일 행자위 행정사무 감사에서 "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 10명 중 서귀포 지역은 1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도민감사관은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도민감사관제 운영 조례' 제4조 제1항에 따라 도민의 권리 이익의 옹호자로서, 공모 절차를 거쳐 감사위원장이 위촉하고 있다.

이 의원이 제주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도민감사관 구성 현황’에 따르면 도민감사관 24명 중 제주시는 21명(87.5%), 서귀포시는 3명(12.5%)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지역의 안배성을 고려할 때도 편차가 너무 크다”며 “최소한 30%는 보전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공모해 달라”고 손유원 감사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손유원 감사위원장은 “도민감사관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는데 서귀포시 지원자가 3명밖에 없었던 이유는 전문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4년 공모 시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모든 의사결정과 예산에 배분에는 지역과 인구비례에 따른 균형 있는 구성이 중요하다”면서 “다른 사안에서도 서귀포시가 홀대 받지 않도록 정책추진과 예산 배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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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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