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공단 내 악취 사업장 근본적 해결 방안 모색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 위해 사업장 악취 저감 대책 논의

경북 포항시가 지역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철강공단 내 사업장 악취 해소에 나섰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속되는 악취 민원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악취 배출 사업장의 악취 저감 대책을 논의하고 철강공단 악취실태조사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대기 환경 영향조사 추진 등 악취 및 대기와 관련된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현재 포항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으로 철강공단 악취실태조사 및 환경부 대기 환경 영향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단 내 악취 발생 사업장과 인근 주거지역에 악취측정 장비 18개소를 설치하고, 악취 실시간 모니터링 포집을 통해 악취를 저감 할 수 있도록 하는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철강공단 내 각 사업장에서는 악취 저감을 위해 무악취 원료 대체 및 현장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후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을 위해 직접연소에 의한 시설 등 각 사업장에 맞춤형 방지시설 교체·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공단 주변 지역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환경민원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신정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악취 및 대기오염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가하겠다”며 “고질적인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민원접수 및 지도점검을 통해 올해 공단 지역 환경오염 행위 사업장 악취측정 점검결과 18개소에 행정처분 결정을 내린바 있다.

▲포항시가 12일 주요 악취 배출 사업장과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