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당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태가 급증하고 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정당 현수막에 대한 훼손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구·영도구 지역위원회 현수막이 추석 명절까지 10개가 날카로운 물건에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지역위원회는 현수막 훼손이 증가하자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했으며 현재 인근 CCTV 등을 확인 중이다.
이외에도 서구·동구, 해운대구, 기장군, 사하구 등 부산 곳곳에서 민주당 현수막이 고의적으로 훼손되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시당은 현재 30여개 정도 현수막이 훼손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관할 경찰서에 모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유권자들에게 정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후보자를 알리는 선거 현수막은 헌법에서 보장한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다"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잇따르고 있는 정당 현수막 훼손행위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함께 관련자에 대한 사법당국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