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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멸종위기종 2000마리, 동물원에서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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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멸종위기종 2000마리, 동물원에서 폐사했다

질병·사고사 등으로 폐사한 개체도 있어… "점검 필요" 지적

최근 5년간 전국의 동물원에서 약 2000마리의 멸종위기종이 폐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환경부가 윤건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전국 동물원 멸종위기종 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동물원에서 연 평균 400마리 이상의 멸종위기종이 폐사했다.

연도별로 폐사 개체 수를 나눠 보면, 2019년 421마리, 2020년 428마리, 2021년 442마리, 2022년 397마리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295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동물원에서 폐사한 멸종위기종 합은 1983마리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136마리는 자연사·노령사했으나 71마리는 질병이나 사고 또는 안락사 등으로 인해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폐사했다.

특히 2020년의 경우 충청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서 원앙 63개체가 집단 폐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2021년에는 에버랜드리조트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가 안락사로 인해 폐사하기도 했다.

한국은 멸종위기종 등을 국제 협약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한국의 환경부 장관은 CITES에 해당하는 생물을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고시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I 급과 II 급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

천연기념물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중요 가치가 있는 동물 , 식물 , 지질·광물 및 천연보호구역으로 나뉘어 보호·관리된다 .

윤건영 의원은 "보호되어야 할 멸종위기종이 정작 동물원에서 자연사가 아닌 질병 등으로 폐사하고 있다" 며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멸종위기종에 대한 적절한 환경 조건이 조성되고 있는지 등 점검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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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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