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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1시간 생활권 조성...초광역경제동맹 본격화

지방시대 실현 위한 발전계획안 마련, 12개 핵심과제에 41조 소모 예상

부산, 울산, 경남의 초광역경제권 육성을 위한 시 방향이 마련됐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는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는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을 공동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 초광역권 발전 구상도. ⓒ부산시

지난 3월에 출범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을 중심으로 부울경 광역지자체와 3개 시도 연구원 및 테크노파크가 이번 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또한 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컨설팅을 거쳐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최종 마련된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지난 4일 부산시를 마지막으로 3개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에 모두 최종 원안 가결됐다.

부울경 초광역권은 부울경 연평균 경제성장률 3%, 광역 출퇴근 일일 통행시간 1시간, 부울경 시도민 삶의 만족도 7.5점 달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 기반 마련, 생활권 확장 통행수요에 대응한 광역 기반시설 구축,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 등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2개 핵심과제, 69개 실천과제(사업)를 담았다. 총사업비는 41조 원이다.

먼저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해 산업성장 주도형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부울경 산업 동반성장 지원 수소산업 육성, 부울경 에너지 동맹 추진, 지역 기업의 기술개발 확산 기반 및 통상지원 기반 구축 등이 담겼다.

생활권 확장 통행수요에 대응한 광역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서는 ‘1시간 생활권 형성 및 산업지원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 ‘부울경 단일경제권 확대를 위한 광역도로망 구축’, ‘가덕도 신공항 접근 교통망 구축’, ‘1시간 생활권 확보를 위한 광역 대중교통망 운영’ 등을 실시한다.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개 핵심과제, 12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울경은 이번 계획을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3개 시도 각 지방시대위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초광역권발전계획을 포함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시대위원회 및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확정한 다음,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수립한 초광역권발전계획이 책상 위 자료로 남지 않고 제기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울경 모두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부울경이 힘을 합쳐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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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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