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구절초꽃축제가 전북 제1호 지방정원인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을 배경으로 5일 개막했다.
구절초 지방정원은 2006년 조성된 이후 매년 50만명 이상이 찾아가는 구절초 여행명소로, 이곳의 아름다운 솔숲 구절초 풍경과 산골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11일간 축제가 이어진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구절초 정원 개화율은 35%로 만개 예상일은 오는 12일께다.
오는 8일 오후 5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김다현, 7080 감성음악의 대표가수 박강성 등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축제에는 아름다운 구절초 풍경 뿐만 아니라 소나무그늘쉼터에서 힐링을 향유하는 솔숲잠, 물결정원 내 공간활용 정원을 조성하는 정원만들기, 구절초를 활용한 족욕체험, 구절초 꽃문양 페인스페인팅, 반려화분 만들기 등 정원향유형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현장에서 신청해 심사하고 전시하는 ‘구절초 사진공모전’, 전문 DJ가 선보이는 아름다운 사연과 음악이 있는‘사랑의 방송국’,‘잔디광장에서 즐기는 한마당 공연’, ‘구절초 기념사진 무료인화’ 등 서정과 재미, 건강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구절초 꽃축제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짚와이어와 잔디광장~들꽃정원~물결정원으로 이어지는 꽃열차도 운영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길거리 꽃공간과 꽃탑이 설치된 포토존, 구절초 꽃길 야간조명 등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도 조성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다. 구절초 두부김치, 산채비빔밥, 수수부꾸미, 다슬기 칼국수, 한우 등 정읍다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시는 품평회와 가격협의회를 추진하는 등 맛과 가격에 신중을 기했다.
이학수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인 구절초 꽃축제의 아름다운 풍경에 정읍의 맛과 넉넉한 인심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축제로 가을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맘껏 담아가는 여행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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