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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본향' 전주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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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의 본향' 전주에서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 행사

7일 오후 2시 전주시청-팔달로-경기전에서 펼쳐져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가 7일 오후 2시 전주시청에서 팔달로를 거쳐 경기전까지 펼쳐진다.

전통문화마을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천년역사를 품고있는 조선왕조의 본향,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콘텐츠로서 1688년(숙종 14년)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을 서울로 모셔갔다가 다시 전주 경기전으로 모셔오는 과정을 재현한 행사로 진발의식, 봉안행렬, 정전봉안, 봉안고유제 등으로 구성된다.

이 행사는 오랜 기간 전문가 자문을 받은 봉안의례 관련 기록 수집을 통해 철저한 고증 과정을 거치며 과거 어진행렬을 재현함으로써 장엄한 조선왕조 의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이다.

ⓒ전통문화마을

어진은 왕의 초상화라는 의미를 넘어 그 자체로 국왕과 같은 존재로서 제작과 봉안은 매우 중요한 왕실 행사였고 까다로운 의례가 뒤따랐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총 26점이 제작됐지만 현재 전주시 경기전 경내의 어진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어진이 현존하는 유일본으로 2012년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을 주정소(왕이 행차 중에 멈춰 쉬는 곳)로 정하고 행렬의 출발을 알리는 진발의식을 시작으로 봉안장소인 경기전까지 봉안행렬이 이어진다. 행렬의 선두는 어진을 호위하는 전라감사가 이끌고 그 뒤를 행렬이 따른다.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출발한 행렬은 풍남문사거리에 도착하면 약 10분간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렬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어진이 경기전 정전에 모셔지면 태조어진 봉안을 잘 마쳤음을 알리는 고유제를 마지막으로 진행한다.

ⓒ전통문화마을

행사 당일 대규모의 사전 준비로 인해 시청 앞 문화광장로는 10시 30분부터 14시 40분까지, 행사 진행 중 봉안행렬의 동선에 따른 팔달로 및 충경로를 통과는 도로 일대는 14시 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교통이 전면 통제되며 행렬이 끝나는 구간은 즉각적으로 통제를 해제함에 따라 시민의 교통이동에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행사 총감독 맡고 있는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의 김진형 이사장은 “천년전주의 빛나는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전주의 대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선왕조 태조어진 봉안의례 재현행사는 추후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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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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