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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열흘간 축제 시작…'호스트' 송강호·'단독 사회' 박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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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열흘간 축제 시작…'호스트' 송강호·'단독 사회' 박은빈

4~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서 개최...개막작 '한국이 싫어서'·폐막작 '영화의 황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4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BIFF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배우 박은빈이 영화제 최초로 단독 사회를 맡으며 개막식 자리를 빛냈다. 당초 개막식 공동 사회자로 이제훈과 박은빈이 발탁됐지만 최근 이제훈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올해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의 별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지난해 양조위에 이어 올해는 주윤발이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자에 선정돼 부산을 방문했다. 이밖에도 배우 오정세, 임수정, 정수정, 박성웅, 안재홍, 이솜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영화제 개최 전부터 인사 문제로 인한 내홍으로 공석 자리가 생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을 대신해 배우 송강호가 올해 호스트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또한 송강호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영화 '거미집' 오픈토크 등을 비롯해 여러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 폐막작은 '영화의 황제'가 선정됐다. 앞서 이날 오후에 진행된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장건재 감독은 "영화 감독이 아닌 관객으로 오는 횟수가 많았다"며 "7년 만에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외에도 故 설리의 유작인 '페르소나'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인 '진리에게'도 올해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와함께 넷플릭스 '독전2', '발레리나' 등의 굵직한 OTT 신작들도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첫발을 내딛는다. 다양한 상영작 외에도 현재 가장 핫한 감독과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각종 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현장 티켓 예매를 위해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국내 영화 팬부터 해외 팬들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30대) 씨는 "작년 영화제는 아쉽게도 못와서 올해는 친구들과 사전에 예매해 오게됐다"며 "신인 감독들의 작품부터 다양한 영화제 행사가 있어서 기대된다"고 웃음을 보였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을 포함한 269편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 등의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폐막식 사회자는 배우 홍경과 고민시가 확정되면서 열흘간 뜨거웠던 영화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레시안(홍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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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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