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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우리가 이영애 문제삼던가? '김윤아 발언 신중' 그 자체가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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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우리가 이영애 문제삼던가? '김윤아 발언 신중' 그 자체가 블랙리스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김윤아 씨를 향해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런 분들의 발언을 정치권에서 하나하나 문제 삼는 건 그 자체가 일종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윤아 씨에 대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 발언이 '부적절하다, 신중했어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에서 '최근 김윤아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사례처럼 유명인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해당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심리적 부담이 갔을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회사 입장에서는 혹시 세무조사 당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 어느 누구도 이영애씨가 이승만 대통령 관련해 (이승만기념관 건립 관련 기부)했다고 해서 당 차원에서 문제 삼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없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홍 원내대표는"늘 블랙리스트를 만든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며 "블랙리스트는 다 겪어본 사람 입장에서 있는 것이고, 만들거나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들은 본인들은 그걸 블랙리스트라고 인지하지조차도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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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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