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 "청문회가 실시되면 숨김없이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때 소상히 주식 이동상황과 회사의 경영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다"며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시기가 있었다면 2018년과 2019년이었다. 그것(지분)을 넘겨서 회사를 살려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 청문회를 할지 모르겠지만 청문회가 실시되면 제가 부끄럼 없이 숨김없이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한 언론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던 소셜뉴스(위키트리 운영사)의 주식을 시누이에게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다"며 출근길 브리핑(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오는 5일 열기로 의결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이런 상황에서 청문회를 굳이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다"며 "여가위 차원에서 정상적인 청문회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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