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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40억 애교' 김태우, 무책임한 표현이나 민주당은 비난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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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40억 애교' 김태우, 무책임한 표현이나 민주당은 비난할 자격 없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태우 후보가 "보궐선거비용 40억 원은 애교"라고 말한 것을 두고 "민주당은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의 발언을 두고 "매우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표현"이라면서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제정신이냐고 공세를 가하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언급하며 "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성범죄 저질러서 하게 된 것 아닌가. 그때 민주당은 어땠는가"라며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공격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절차를 어겨가며 당헌을 바꿔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는가"라며 "그러면서 사과 한마디라고 제대로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2021년 보궐선거때 민주당 탓으로 하게 된 선거 비용은 858억 원"이라며 "40억 원이 애교가 아니면 858억 원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설마 산수도 못하는 것인가"라며 "가랑잎이 솔잎보고 버스럭거린다고 욕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태우 후보는 28일 선거 유세에서 민주당이 선거 비용 '40억 원'을 두고 자신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저로 인해 보궐선거를 하게 된 데 그간 무수하게 사과를 해왔다"며 "그 40억 원은 제가 4년 동안 4000억 원 넘게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김 후보가 손을 들어올리자 김기현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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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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