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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영장 기각에 "증거 많다고 한 한동훈, 포지션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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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재명 영장 기각에 "증거 많다고 한 한동훈, 포지션 흔들렸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포지션이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27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이 국회에서 활약을 할 수 있었던 건 말을 잘하고 논리적이고 이런 측면도 있지만 포지션이 논리적으로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 장관이) 증거가 많다고 했는데 실제로는그것 자체가 부정당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지자들이 아무래도 실망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국면이 오래갈 것 같지는 않다"면서 "재판 시작되면 지금 민주당이 만세를 부른다 해도 장담하는데 한 달 못 간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그 내용이) 죄가 없다는 건 아니다"라며 "구속영장 결정은 범죄 수사를 위한 중간 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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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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