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부산의 출생, 사망, 혼인 지표가 전국 8개 특·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좋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부산 출생아 수는 1030명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부산은 지난해 7월 대비 0.4 감소한 3.7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8개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7월 부산의 사망자는 2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70명이나 늘었다.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지난해보다 1.0이 올라 8.1을 기록했다. 이 역시 8개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다.
7월 혼인의 경우 부산은 73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명 줄었고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자 수)은 0.2 낮아진 2.6으로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7월 이혼 건수는 부산이 48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와 사망자는 비교해 나타내는 인구 자연증가의 경우 부산은 자연감소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부산의 자연증가는 -1231명으로 지난달 -1076명보다 감소치가 더 늘어났고 지난해 6월이 -672명이었던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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