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가능한 '산불전문진화차' 도입

이동 중에도 전면 방수총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경북 포항남부소방서는 급경사지의 산불현장과 침수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화재진압 및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산불전문진화차’를 연일읍 119안전센터에 배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포항 지역에 처음 배치된 산불전문진화차는 고압 펌프를 탑재해 먼 거리도 호스릴을 끌고 가 진화가 가능하다.

또한 전면 방수총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방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불전문진화차는 산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포항에서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일대서 일어난 대형 산불과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차량에 대한 운전 조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산림화재 등 재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류득곤 포항남부소방서장은“갈수록 대형화 하는 산림화재와 각종 재난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현장에서 산불전문진화차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남부소방서가 도입한 산불전문진화차ⓒ포항남부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