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굳세어라 재명아!"에 이재명, '좋아요' 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영장심사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하고"라면서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응원했다. 이 대표는 유 이사장의 발언이 담긴 영상에 '좋아요'를 눌러 호응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는 중요한 사람이다.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구치소에 간다고 해도 구속적부심 또 신청하고 또 보석 청구 또 하고 계속 싸워서, 법적으로 계속 싸워야 한다. 당대표직도 내려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옥중 공천'에 힘을 싣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옥중 출마도 하고 옥중 결재도 하고(해야 한다)"며 "이건 기 싸움이다, 기본적으로. 이게 기 싸움에서 밀리면 그 순간에 이제 진영이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이 '당 공천장은 이 대표 명의로 나갈 것이다' 이렇게 말했는데, 그게 그 사인이라고 본다"며 "굳세어라, 재명아!"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재명이 잡아 넣어 봐라. 판사를 뒤로 협박질을 하든 해서 잡아 넣어 봐라. 그런다고 해서 니들이(너희들이) 이길 것 같으냐. 이재명 죽으면 끝날 것 같으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릴스(짧은 동영상)으로 공유됐으며, 이 대표 또한 자신의 공식 계정(2_jaemyung)으로 '좋아요'를 눌러 공감을 나타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스타그램으로 공유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의 발언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