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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전통시장, 명절 분위기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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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전통시장, 명절 분위기 ‘실종?’

인구감소·물가상승·경기침체→상경기 ‘썰렁’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인구감소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태백지역의 전통시장은 역대급으로 썰렁하다는 지적이다.

추석 황금연휴를 3일 앞두고 25일 찾은 황지자유시장은 생선과 건어물을 비롯해 의류와 이불류 등 150점포가 입주해 있으나 명절연휴가 며칠 남은 탓인지 기대보다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다.

▲25일 태백 최대 전통시장인 황지자유시장은 추석명절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썰렁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프레시안

태백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6일과 27일 부서별로 추석맞이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하고 관내 기관단체 등에도 이의 동참을 요청하고 있지만 계속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상인들의 마음은 우울한 편이다.

특히 외지 상인들이 대거 찾아오는 통리장이 열린 이날 황지자유시장과 장성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확연하게 줄었다는 것이 상인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상인 A씨는 “가뜩이나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통리장이 서는 바람에 전통시장 상경기가 더 위축되었다”며 “지난해 추석보다 절반 가까이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7월 31일부터 지역화폐(탄탄페이) 사용이 중단된 태백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에도 과일값을 중심으로 물가가 대폭 상승하면서 추석명절을 앞두고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태백농협 하나로마트 모습. 사과 등 제수용품 가격을 비롯한 각종 물가가 급등하면서 전통시장은 물론 하나로마트까지 매출감소에 비상이 걸렸다. ⓒ프레시안

태백농협 관계자는 “경기가 장기간 위축된데 이어 사과 등 과일값 등 성수품 가격이 폭등하는 바람에 경기가 더 위축되는 분위기”라며 “태백지역은 인구감소 여파가 더해져 매출감소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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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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