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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딸 살해하고 극단선택 시도 법원공무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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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딸 살해하고 극단선택 시도 법원공무원 구속 송치

우울증을 앓아온 자녀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법원공무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날 살인 혐의로 A(40대·여)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 광명경찰서 전경.

수도권 지역 법원공무원인 A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딸 B(10대)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우울증을 앓던 딸이 약을 먹은 후 잠들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가족에게 유서를 남기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뒤 자해했다.

A씨의 메시지를 본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40분께 숨진 B양의 시신을 수습하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이 우울증이 심해 극단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들어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치료를 받은 A씨는 지난 20일 경찰에 구속됐으며 전날 오전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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