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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안성 공사장 붕괴 사고… 미흡한 지지대 설치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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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안성 공사장 붕괴 사고… 미흡한 지지대 설치 등 원인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옥산동 폴리프라자 신축공사장 사고와 관련한 합동감식 결과 현장 내 동바리(지지대) 설치 및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상가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동감식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회신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9일 오전 붕괴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의 한 신축공사장의 붕괴 지점(노란색 원 안). ⓒ프레시안(김재구)

국과수는 동바리를 설치할 때 구조 검토 및 조립도 작성이 필요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적절하지 않은 형태로 동바리를 설치했으며, 콘크리트 타설 순서를 계획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감식 결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9일 오전 11시 47분께 안성시 옥산동의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4800㎡ 규모의 건물 공사 현장에서 타설 작업 도중 9층 바닥이 붕괴됐다.

해당 건물의 9층 콘크리트 바닥이 8층으로 붕괴된 것으로, 당시 9층과 8층에는 각각 7명과 3명의 인부가 작업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특히 사망한 베트남인 A(30)씨와 B(22)씨는 서로 형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149억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11일 노동부와 함께 시공사인 기성건설㈜을 비롯해 시행사, 하청·감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소장 및 하청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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