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웨이브파크서 '월드 서프리그 국제 서핑대회' 11월 개최

세계 최대 권위 프로 서핑대회, 10여개 국 170여명 선수·임원 참가

경기 시흥시는 거북섬에 위치한 '웨이브파크'에서 ‘2023 월드 서프리그(WSL) 국제 서핑대회’ 개최가 확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1976년 시작된 월드 서프리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장 권위 있는 프로 서핑 대회다. 이번 대회는 대회는 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후원 등을 통해 추진된다.

▲‘2023 월드 서프리그(WSL) 국제 서핑대회' 유치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 ⓒ시흥시

시는 거북섬 내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보유한 이점을 살려 월드 서프리그 관계자와 수차례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유치 활동에 주력했으며, 결국 국내 최초로 대회 유치를 확정하는 성과를 얻었다.

오는 11월 17~19일 개최되는 ‘2023 월드 서프리그 경기도 시흥 국제 서핑대회’는 월드 서프리그 대회 종류 가운데 ‘퀄리파잉 시리즈(3000포인트)’ 대회다. 10여 개국, 170여 명의 해외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가 거북섬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거북섬이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올림픽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타 스포츠 대비 비인기 종목인 서핑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 생활체육 기반을 구축하고, 서핑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