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완도군 약산면 어두리 해상에 있는 간출암에 등표를 설치·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5억원을 들여 설치한 등표는 높이 14.0m, 직경 5.0m 규모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불빛은 7해리(약 13km)에서도 관측할 수 있어 야간 항행 선박과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운항을 돕는다.
등표 설치 해역은 어두리와 소대도 사이의 폭 200m 정도의 좁은 수로인 데다 만조 시 해수면 아래로 길게 뻗은 간출암이 보이지 않아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 선박의 해양 사고 위험이 지속해 제기된 곳이다.
등표 설치는 인근 어장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마도수도와 장고도수도를 통항하는 소형 선박들의 안전 길잡이 역할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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