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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린데그룹 CEO, 온실가스 감축·반도체 투자 등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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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린데그룹 CEO, 온실가스 감축·반도체 투자 등 협력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기업인 '린데' 사 대표와 온실가스 감축과 RE100 전략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최고경영자가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

산지브 람바 최고경영자는 면담에서 경기도에 대한 린데의 반도체 산업 투자 동향과 수소 버스와 특수가스 생산시설 구축 등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도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투자협약을 차곡차곡 이행하신 데 이어 추가 투자 의향까지 밝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투자가 경기도에서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린데에서 수소충전소에 관심이 있다고 들었는데 경기도와 같이 협의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돕겠다”고 밝힌 후 “경기도 내 약 200개 산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청 옆에 짓고 있는 경기도대표도서관도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태양광분야에서도 린데와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산지브 람바 대표는 “경기도의 RE100 적극적인 정책 때문에 린데 측에 기회가 더 많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린데 성장에 굉장히 중요한 여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화성과 기흥에 투자하고 있고, 용인에서도 추가로 투자해 더 성장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최고경영자. ⓒ경기도

이번 면담은 지난 4월 경기도 대표단이 미국 코네티컷 댄버리의 린데 본사 방문 당시, 김 지사가 린데 최고경영자에게 경기도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도는 올해 크립톤과 제논, 네온 등 반도체 공정용 희귀가스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와 산업용 가스․수소차용 수소 제조 및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등 두 차례에 걸쳐 투자협약을 체결한 인연이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김 지사와 린데 대표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경기도의 RE100 전략과 린데의 '35 by 35 프로젝트'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도는 지난 4월 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하고 '산업단지 RE100'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경기도 소재 RE100 가입 기업과 협력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린데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이행을 위한 중간 목표를 설정하고 2035년까지 탄소배출 35%를 감축, 2050년까지 온실가스 중립을 달성하는 ‘35 by 35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평택 현곡 외국인전용 산업단지에 입주할 린데의 반도체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모범적 사례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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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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