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 미디어 아트 거장 백남준 작가의 '거북' 전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미디어 아트 백남준 작가의 '거북' 작품을 전시한다.

▲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 작가의 '거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도립미술관과 협력해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 작가의 '거북' 작품을 1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거북'은 백남준 작가의 1993년 작품으로 텔레비전 166대를 거북이 형상으로 설치한 가로 10미터, 세로 6미터, 높이 1.5미터의 대형 미디어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 ‘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라티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장을 조성해 제주에서 백남준 작가의 대형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은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층 로비에 전시 중이며, 3층 로비에서 웅장한 자태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생중계 쇼 ‘굿모닝 미스터 오웰’도 소개된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1984년 1월 1일 정오 한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중계돼 약 25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특별전 기간 중 제주도립미술관 관람권을 지참한 방문객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강영수 제주항공우주박물관장은 “제주도립미술관과 이번 국제특별전 협력을 통해 세계적 거장인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제주에서 소개해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다양한 관점으로 즐기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