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평화시장 일원에서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 & 청춘가요제’ 행사에 초대 가수로 ‘유지나’씨를 초청했지만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년의 날을 맞아 김천평화시장 청년몰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불금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 & 청춘가요제’에 가수 ‘유지나’씨를 초대했지만 행사를 마칠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천시와 김천평화시장 청년몰활성화 사업단은 “‘불금 불토 밤 나들이 야시장 & 청춘가요제’ 출연과 관련해 ‘유지나’씨와 공연계약 내용을 검토해 책임범위를 명확히 하고 시민을 위한 공연과 행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수 ‘유지나’ 측 관계자는 “공연을 위해 김천으로 향하던 중 우천으로 차량 이동이 지연됐고 김천시 아포읍 인근에서 차량 고장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유지나 씨를 기다린 시민들께 죄송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공연을 통해 김천시민들께 직접 사과드리고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 평화동 A씨는 “지역 시장 살리려고 준비한 행사가 속 빈 강정이 된 거 같아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며 “이런 행사를 진행할 때 주최 측에서 행사 전반에 대해 더 세심하게 챙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수 ‘유지나’ 씨는 행사가 끝난 1시간여 뒤 행사장에 도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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