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해녀협회’출범...초대 회장에 성정희 회장 취임

포항, 경주, 영덕 해녀 100여 명...해녀 문화 보전, 해녀 어업 활성화

‘경상북도 해녀협회’(해녀협회)가 15일 경북 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해녀협회는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해녀 100여 명으로 출범했고 초대 회장에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성정희 초대 회장은 구룡포에서 40여 년 동안 해녀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어업인 해녀 어업을 지켜왔으며, 해녀에 대한 자긍심으로 해녀 문화의 보존과 전파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구룡포 시인으로 알려진 권선희 시인, 김수정 해녀 전문 사진작가, 김은주 해녀 공예작가 등과 협업해 해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각종 전시회 참여, 문화강좌 강의, 언론홍보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해녀협회는 경상북도 이웃어촌지원센터와 협업해 청년들에게 해녀 어업을 전수하는 해녀학교, 해녀들의 어업활동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서 공예품을 만드는 공예교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하는 요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녀협회 관계자는 “학생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 미역 말리기, 해양생태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1차 산업에 머물던 해녀 어업을 6차 산업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해녀협회’가 15일 경북 이웃어촌지원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하며 초대 회장에 성정희 구룡포 어촌계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경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