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조롱한 것을 사과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 초기 철부지 어린애의 밥투정 같다라고 했던 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반찬 투정하며 밥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어린애처럼 나라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식 투쟁은 1970~80년대 저항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일회성 이벤트 행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러한 자신의 발언을 두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목숨을 건 단식을 조롱한 건 잘못"이라며 "이제 단식을 중단하시고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사자성어 '신외무물(身外無物)'을 언급했다. 신외무물은 몸 이외에는 다른 것이 없다는 뜻으로, 무엇보다도 몸이 귀함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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