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한 주택에서 일가족으로 5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오후 3시 54분께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에서 일가족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60대 남성 김모 씨와 김씨의 아내인 50대 여성, 김씨 부부의 20대 아들 3명이다.
김씨와 그 일가족의 시신은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안방에서 3구, 부엌이 딸린 작은 방에서 2구가 발견됐다.
주택 출입문은 모두 내부에서 잠긴 상태였고, 외부인 침입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이달 4일 다른 마을에 사는 여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였다.
경찰은 지난 13일까지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씨는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경찰이 현장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안 곳곳에서는 혈흔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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