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관광진흥기구(TPO) 회원도시 23개국에서 350여 명이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12일 '제11차 아시아·태평양관광진흥기구(TPO)' 총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관광이 곧 경제다. 관광산업이 이끌어가는 지역경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11차 TPO총회는 137개 도시정부 대표와 57개 민간단체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시장급 특별회의, 주제별 회의, 전체회의 등 공식행사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첫날 개막식은 박형준 부산시장(회장도시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우범기 전주시장의 개회사, 신현국 문경시장·우경하 TPO 사무총장의 환영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은 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과 마리오 하디 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CEO가 맡았다.
회원도시 대표들은 이어 시장 특별회의와 양자회담 방식으로 진행된 주제별 회의 등을 통해 TPO 운영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TPO의 세계화 △관광산업 발전 방안 △회원도시간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회원도시들은 둘째 날 전체회의를 통해 회원도시 간 협력 증진 네트워크 강화 및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고, 회원도시 역점사업 지원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관광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전주선언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총회에 참석한 회원도시 대표단과 민간단체 관계자들은 전주한옥마을 해설투어와 전통문화체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총회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전주다운 오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품격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 여기겠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도시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력을 논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TPO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도시들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02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16개국 132개 도시와 57개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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