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최초로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고향을 응원하는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중 지난 11일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의 500만원 고액기부로 고향사랑기부금이 1억 원을 돌파했다.
13일 기준 안성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는 646명으로 기부 참여자의 주 연령층은 40대, 50대, 30대 순으로 집계됐다.
기부금액은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81%로 높게 나타났으며 5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9명이다.
시는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을 모금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해 고향을 응원하는 개인 기부자, 전국 각지에 있는 출향 인사, 농협 관계자, 지역 언론사, 자매도시 지역민 등 각계각층의 노력이 밑바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성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답례품음 25개 업체 34개 품목 85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다양한 품목을 자랑한다.
인기 답례품으로는 안성마춤쌀, 배혼합가공품, 홍삼제품, 장류(청국장,된장), 수제요거트치즈, 안성사랑카드(지역화폐) 등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도입 첫해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을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문가 특강, 남사당풍물단과 청년농부 한태웅의 홍보영상 제작, 시 소식지 고정코너 운영, 자매도시 상호 홍보, 홍보부스 운영, 농협시지부와 연계한 홍보, 지방세 고지서 홍보, SNS, 보도자료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는 모아진 고향사랑기부금을 가치있게 사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 부서 대상 정책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해 1차 서류심사로 1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으며, 시민평가를 마치고 본선 대회를 앞두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를 응원해 주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안성시민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아진 기부금은 안성발전과 주민복리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