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거북당이 오는 14일 개소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쇠퇴한 구도심 삼화시내 일원에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문화 감성마을 조성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80여억 원을 들여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스마트 아로마 치유농원, 미리걷는 무릉시원, 삼색삼화 플랫폼, 주택정비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총 3억 5000만 원을 투입, 지난해 4월 거북당을 준공, 마을협동조합 인가, 바리스타 양성 교육, 각종 시설물 정비, 시범 운영 등을 거쳤다.
시범 운영 기간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거북당에서는 문체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 DMO 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강사의 요리 시연을 보고 레시피를 배우며 저녁 식사를 하는 ‘여행자 식탁’프로그램이 동해시를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여행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해 왔다.
지역사회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마을주민을 구성원으로 설립된 ‘삼색삼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북당이 운영된다.
시는 거북당이 본격 개소되면 마을사랑방이자,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작품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여행자 쉼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서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거북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거북빵과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인근무릉별유천지에서 판매되는 시멘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지역색을 반영한 이색 먹거리로 향후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최은하 이사장(삼색삼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주민공동체가 함께 사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거북당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성규 도시정비과장은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을 통하여 년간 100만 명이 찾는 무릉권역 관광지와 연계되는 특화된 거점시설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주민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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