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호 경북도의원이 12일 대구경북신공항 활주로 배치 방향의 문제와 사업추진의 도민 실익 확보 방안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통상적으로 공항의 활주로 이착륙 방향은 공역, 기상, 소음 영향, 작전성 등을 고려하고,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구체적인 데이터로 안정적이라고 입증될 때야 비로소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대구경북신공항은 처음 기본계획부터 환경영향평가까지 수정 한번 없이 같은 방향으로 결정됐고, 이는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당초에 고려된 부지에 짜 맞춰 계획을 수립한 게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국가산단과 신공항이 거리가 가까운데 혹시나 먼지·진동·소음 등으로 반도체 생산에 영향을 미쳐 국가산업의 동력 상실로 귀결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며 “활주로의 방향은 한번 설정되면 변경할 수 없기에,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주
윤 의원은 최근 대구시의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 일방적 통보에 의성군민 반발을 들며 “신공항을 둘러싼 이해관계에서 군위군은 의성에 비해 가시적인 혜택을 독점했다”며 “신공항에 경상북도의 계획과 정책은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260만 경북도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해달라”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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