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중 선보인 퍼포먼스로 고발당한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연 음란죄 혐의 적용을 고민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약 3시간가량 조사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경찰은 화사가 공연 중에 한 퍼포먼스의 의도와 배경 등을 물었다고 한다.
앞서 시민단체 학생학부모인권연대는 화사가 지난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스 유랑단>을 촬영하는 도중에 한 퍼포먼스가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겨찰은 지난 7월 고발인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최근 화사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조만간 검찰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연합뉴스>는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판례를 보면 옷을 벗어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행위를 공연음란으로 처벌하고 있다"며 "옷을 다 입고 제스처만 흉내 낸 데다 화사 입장에서는 예술적 행위로 생각한 것이기 때문에 공연음란죄로 보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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