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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상생과 회복'담아 15일부터 열흘간 잔치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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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상생과 회복'담아 15일부터 열흘간 잔치마당

그리스·핀란드·오스트리아 대사 등 주한외교 사절단 태운 소리축제열차 운행도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왕준, 이하 소리축제)가 오는15일 개막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축제를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인지도를 급상승시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소리축제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상생과 회복(Coexistence and Resilience)’을 키워드로 해외 11개국, 89개 프로그램에 총 108회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전면 대면 축제인 만큼 축제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최고의 예술가들과 공연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적 명소를 결합한 특별 기획공연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다각적인 시도를 꾀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국적으로 홍보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모악당 야경 ⓒ소리축제조직위

그 가운데 서울과 전주를 잇는 KTX열차를 이용해 소리축제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한 ‘소리축제열차’는 글로벌 음악축제를 지향하는 소리축제의 의지를 상징하는 새로운 전략 중의 하나다.

소리축제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을 축제장까지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하는 직접적인 방안을 모색한 결과인데 ‘소리축제열차’에는 사전예약 관람객 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핀란드, 오스트리아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단을 비롯해 취재 기자단, 예술가 및 공연관계자 등도 함께 탑승한다.

지난 8월 말까지 탑승객을 모집했던‘소리축제열차’는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마감되었다.

이와 함께 소리축제는 올해 구축하고 있는 공연 및 홍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욱 외연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타 기관과의 협업과 협력을 강화해 공연을 공동 제작하는 등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방식으로 소리축제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고자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으로서 전통예술의 현대화와 전통 공연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국립극장과 진행한 업무협약 체결은 이러한 일환 중의 하나다.

▲ 박인건 국립극장장(사진 왼쪽)과 이왕준 소리축제조직위원장 ⓒ소리축제조직위

소리축제와 국립극장은 지난 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공연문화예술의 증진과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공동 작품 제작 추진,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사업 개발, 예술인력 지원 및 인적 교류 등의 내용을 통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로써 내년 축제를 위한 준비에도 벌써 돌입했음을 알렸다.

이왕준 조직위원장은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 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국립극장과의 업무협약은 소리축제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초석으로 내년부터는 타 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축제의 리더십을 한층 더 키우고 발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리축제는 올해 국립부산국악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재)월드뮤직센터, 전주기전대학, 폴란드 IAM, UAE 아부다비문화관광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그램 및 아티스트 교류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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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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